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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미래에 ‘KIM’이 없다?…5년 뒤 예상 베스트11, 03년생 이태리 CB 등장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는 크게 다른 뮌헨의 5년 뒤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7일(한국시간) 뮌헨이 5년 안에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당연히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매체는 뮌헨이 5년 안에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하리라 전망했다. 라인업도 대부분 20대 중반 선수로 꾸려졌다.최전방에는 최근 영입한 스페인 윙어 브리안 사라고사, 마티아스 텔,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포함됐다. 비르츠는 현재 레버쿠젠 소속의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독일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매체는 뮌헨이 머지않아 비르츠를 품으리라 예상한 것이다.수비 라인 네 자리는 프란스 크레치히, 다욧 우파메카노,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지로나)에게 할애했고, 골키퍼로는 알렉산더 뉘벨(슈투트가르트)이 뽑혔다. ‘슈퍼 서브’에는 현재 34세인 토마스 뮐러가 이름을 올렸다.대부분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선수들로 꾸려진 라인업이라는 게 눈에 띈다. 현재는 유망주로 평가받지만, 향후에는 뮌헨이 이들을 불러 모아 팀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이적해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도 이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그 대신 이탈리아 대형 유망주 스칼비니가 포함됐다. 2003년생인 스칼비니는 이미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후방에서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빠지고 우파메카노가 살아남으리라 예상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물론 현실적인 베스트11이라고 보기 어렵다.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등 주전 자원이 모두 빠졌는데, 이들의 나이는 고사하고 20대 중반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꾸리는 팀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뮌헨이 지금껏 그래왔듯, 현재 최고로 평가받는 유망주들을 미래에 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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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경계하는 U-20 스타…“이승원, 굉장히 좋은 활약한 선수” [IS 수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스타 이승원(강원FC)이 여세를 몰아 K리그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다.이승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시즌 두 차례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던 이승원은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이승원은 앞서 FIFA U-20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끈 것은 물론 3골·4도움의 활약까지 더해 브론즈볼까지 수상하는 등 김은중호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사령탑인 윤정환 감독은 이승원에게 처음 기회를 준 배경으로 “기대감이죠”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윤 감독은 “무엇을 보고 선발 기회를 줬다기보다는,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고 그 기세가 있기 때문에 프로 무대를 빨리 밟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감독은 “만약 오늘 서브 멤버로 빠진다고 하면 업(Up)된 분위기를 살리지 쉽지 않았을 거라고 봤다. 조절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당연히 선수는 긴장할 거다. U-20 월드컵과 많이 다르고, 여긴 다 선배들이다. 역할도 틀리기 때문에 긴장한 부분도 있을 텐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원의 첫 선발은 적장인 김도균 수원FC 감독에게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김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도균 감독은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이지 않나. 공격적인 부분이나 킥력이 좋은 선수였다. U-20 월드컵 이후 복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전과는 자신감이 다를 거다. 업그레이드돼서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우리 중원에는 윤빛가람과 김선민이 출전한다. 한국영과 이승원 조합에 뒤지지 않는다고 하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이날 홈팀 수원FC는 라스를 필두로 김예성과 이승우, 장재웅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중원에서는 윤빛가람과 김선민이 호흡을 맞춘다. 박철우와 잭슨, 김현훈, 이용은 수비라인을, 박배종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이에 맞선 강원은 이정협을 중심으로 김대원과 양현준이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김진호와 한국영, 이승원, 강지훈은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홈팀 수원FC는 승점 19(5승 3무 10패)로 10위, 강원은 승점 12(2승 6무 10패)로 11위에 각각 처져 있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선 수원FC가 2-0으로 승리했다. 수원=김명석 기자 2023.06.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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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손흥민, 투입 5분 만에 5호 골→토트넘은 웨스트햄에 2-0 승

손흥민(31·토트넘)이 슈퍼 서브 면모를 뽐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42)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를 끌어내리고 4위에 안착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웨스트햄전 선봉에 섰다.공 점유 시간이 길었던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내내 웨스트햄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1분이 돼서야 0의 균형이 깨졌다. 벤 데이비스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박스로 침투하는 에메르송 로얄에게 건넸다. 에메르송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토트넘은 후반 22분 첫 교체를 단행했다. 히샤를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딱 5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한 손흥민은 약 한 달 반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3.02.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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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왼발, 포르투갈을 잡아 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29일 새벽 이어진 H조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2-0으로 우루과이를 이겼다. 이로써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2연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1승 1패를 신고한 가나가 2위,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과 우루과이가 각 3~4위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득실차에서 앞섰다.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은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이긴다고 무조건 16강에 가는 게 아니다. 한국이 승리해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잡으면 한국은 탈락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이 같은 경우 골 득실, 다득점, 승자 승, 페어플레이 점수(경고 개수가 적은 팀이 높다) 순으로 따진다. 한국이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에는 골득실에 이어 다득점 등까지 더 따져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 한국보다 적은 득실차로 이기기를 바라야 한다. 사실상 16강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축구대표팀 선수들 각오는 단단하다. 이재성(마인츠)은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을 했다. 수비수 김문환(전북 현대)은 “가나전을 빨리 잊고, 빨리 회복해서 포르투갈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매번 월드컵 때마다 '경우의 수'를 복잡하게 따지지만, 그 뒤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실망감이 더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축구팬들의 반응이 다소 달라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결과와 관계없이 내용에서는 알찬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가나에 2-3으로 졌다. 그러나 경기력은 밀리지 않았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전반까지 점유에서 앞섰고, 가나전에서는 두 골을 내주고도 후반 13분부터 3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쳐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가나전에서 순식간에 두 골을 추격한 이후 맹공을 이어간 요인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21·마요르카)의 존재였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플레이로 희망을 주고 있다. 이강인은 가나전 투입 후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한 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가나전에서 이강인은 흐름을 단숨에 바꾸는 ‘슈퍼 서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강인은 가나전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가나의 허술한 측면 수비를 벗겨내고 조규성을 향해 정확하게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게 순식간에 한국의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연이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0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찬 프리킥이 골키퍼 손에 가까스로 걸리는 등 감탄이 나오는 킥을 보여줬다. 한국은 가나전 전반 20분까지 다섯 차례의 코너킥을 얻어냈다. 만일 정확한 왼발 킥에 물이 오른 이강인이 선발이었다면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H조 최종전은 12월 3일 0시에 시작한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주전 일부를 쉬게 할 가능성도 있다. 또 한국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여겼던 3차전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2-0으로 격침한 경험을 갖고 있다. 가나전에서 시동이 늦게 걸려 아쉬운 느낌마저 들었던 이강인과 조규성의 콤비 플레이가 포르투갈전에서 더 날카로워진다면 16강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조규성은 "강인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강인이가 들어오면 믿고 공을 준다. (이강인이 공을) 잡으면 기대가 되고 공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항상 준비하게 된다"고 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고 싶은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다.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한다”며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게 내 목표”라고 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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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서브 키퍼 '5번째 임대행'

딘 헨더슨(25)이 또 임대를 간다. 이번이 '5번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노팅엄 포레스트(노팅엄)와 헨더슨의 임대를 합의했다'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맨유는 톰 히튼(36)와 함께 다비드 데 헤아(31)의 뒤를 받칠 선수로 왓포드 FC(왓포드)의 다니엘 바흐만(27)을 노린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헨더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골키퍼다. 수많은 임대 활약을 하며 '주전 발돋움'을 노렸다. 2019~20시즌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깜작 9위'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소속팀 주전 골키퍼 데 헤아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23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노팅엄으로 다시 임대를 간다. 밝은 미래도 있다. 노팅엄은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헨더슨을 영입할 수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0만 파운드(약 318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노팅엄에서 활약하면 확실한 주전이 보장된다. 든든한 후보 골키퍼를 내어준 맨유는 바흐만을 노린다. 바흐만은 왓포드와 계약이 2년 남은 상황. 독일 '트랜스퍼 마르크'이 예상한 바흐만의 가치는 250만 유로(약 34억원)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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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딸 재아, 부상 트라우마 극복 신호탄 쐈다!

이동국 딸 재아가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해내며 MC 강호동으로부터 “자랑스럽다”는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 6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2회에서는 무릎 부상을 딛고 반년 만에 테니스 코트에 복귀한 재아의 이야기와, ‘축구 명문팀’의 골키퍼로 활약 중인 태양이를 위해 특급 서포트에 나선 김정민X루미코 부부의 하루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또한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아들 재민이와 팀을 위해 ‘일일 코치’로 함께 한 봉중근의 하루도 그려져 ‘찐’ 슈퍼 DNA를 느끼게 했다. 먼저 재아는 재활 이후 처음으로 아카데미 동기들과의 단체 훈련을 위해 코트로 향했다. 이동 중, 차 안에서 재아는 “아직 컨디션과 체력이 안 올라왔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재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때가 되면 코트 안에 있을 것”이라며 다독였다. 잠시 후 훈련장에 도착한 재아는 동기들과 함께 몸풀기 밴드 운동부터, 포핸드-백핸드 치기 등 훈련을 이어갔다. 코치는 재아의 볼 컨트롤에 대해 칭찬했다. 하지만 재아는 ‘러닝샷’ 훈련에서 마음껏 치지 못하고 멈칫거렸다. 이동국은 “무릎에 부담 갈까 봐 멈추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뒤이어 재아는 동기들과 2:2 오픈게임을 진행했다. 그러나 같은 패턴으로 연속 실점을 하더니 “어떻게 이렇게 치냐”며 자책했다. 오픈게임 후 재아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서도 “부상 당시엔 누가 사이드스텝 하는 것도 못 봤는데 지금은 빨리 (테니스) 하고 싶다”고 고백, 강인한 스포츠 정신과 열정을 드러냈다. 오픈게임으로 예열한 재아는 14세 이하 ‘주니어 국대’ 하음이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초반 재아는 순식간에 5점을 내줬지만, 심기일전해 강서브와 발리를 연결시키며 첫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3점을 추가하며 부상 트라우마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 결과는 10:4로 재아가 졌지만, MC 강호동은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며 ‘졌지만 잘 싸운’ 재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정민X루미코 부부는 ‘골키퍼’로 뛰고 있는 큰 아들 태양이를 위해 열성 서포트에 나섰다. 중3인 아들의 키를 더 크게 하기 위해 루미코는 ‘마법의 성장 가루’를 남편과 함께 제조했다. 우선 메인 재료인 멸치를 볶아낸 루미코는 남편에게 “멸치 똥을 좀 따라”는 특명을 내렸다. 이후 곱게 갈아낸 멸치 가루에 검은콩 가루를 섞어 ‘마법의 성장 가루’를 완성했으며, 이를 우유에 타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꿀팁을 알려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이형택은 “우리 미나에게도 해줘야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성장 가루’를 챙긴 루미코는 3시간 40분의 운전 끝에 안동중학교에 도착했다. 태양이는 강도 높은 훈련에 한창이었고, 이를 본 루미코는 “코치님 나빠~”라고 걱정하면서도, “괜찮아, 오늘 (마법) 가루 가져왔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태양이와 팀 선수들은 저녁식사를 하며, 고등학교 팀과 있을 연습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이때 루미코는 태양이의 축구팀 동료들을 모아 스포츠 테이핑을 해주며 ‘일일 팀 닥터’로 맹활약했다. 엄마의 정성스런 서포트를 받은 태양이는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팀이지만 무실점이 목표”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태양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시금 멘탈을 붙잡은 태양이는 큰 목소리로 팀을 지휘했으며, 그 결과 3: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후 숙소에 돌아온 태양이는 엄마표 ‘성장 가루’를 우유에 타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이후 잠자리에 들기 전 모두가 모여 이날의 경기 미팅을 했다. 마지막으로 전 선수들은 “안동중, 우승 가자!”라고 외치며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봉중근과 봉재민 부자는 ‘제9회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재민이가 속한 성동구 유소년야구단은 대회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들 껌딱지’ 봉중근도 ‘일일 코치’로 함께했다. 경기에 앞서 재민이와 야구단원들은 봉중근에게 연습 코칭을 받았다. 이후 본 경기에 들어간 재민이는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이때 재민이는 출루와 도루에 성공했지만 홈인을 욕심내다가 태그아웃 당했다. 다시 2회 초, 재민이는 2루수로 나서며 앞서 이대형X윤석민에게 펑펑 울면서 배웠던 ‘뜬공’ 수비를 성공해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봉중근은 “나이스 캐치!”라며 함박웃음과 만세로 기쁜 마음을 표했다. 뒤이어 2회 말까지 3:1로 앞선 상태에서 재민이가 타석에 섰다. 재민이는 신중한 판단으로 공을 걸러내 볼넷으로 1루에 진출했다. 하지만 재민이는 “빽빽!”이라는 봉중근과 팀 감독의 다급한 ‘백 사인’을 못 듣고 도루를 시도했다. 결국 태그아웃 당한 재민이는 팀 감독으로부터 “욕심 부리지말라”는 지적을 받았다. 마지막 3회 말, 봉중근은 재민이 팀 선수가 홈인하던 상대팀 선수를 태그아웃 시키자, “그렇지!!”라고 포효하며 부들부들 떨어 폭소를 안겼다. 경기는 3:2로 재민이 팀의 승리였다. 봉중근은 “아들 경기가 메이저리그 보다 훨씬 재밌다”며 못 말리는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세 스포츠 가족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과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는 ‘탁구 레전드’ 유승민의 ‘축구 꿈나무’ 두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동국 딸 재아와 이형택 딸 미나가 ‘슈퍼 DNA’들의 테니스 한판 대결을 펼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동국X이형택도 직접 2:2 복식 대결에 나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재아, 오늘 자책할 때 너무 안쓰러웠어요”, “부상 딛고 아빠처럼 훌륭한 선수 되길요”, “루미코표 키 성장 가루, 완전 꿀팁이네요!”, “태양이 침착하게 선방할 때 국대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봉부자의 코치X선수 케미 환상적~”, “재민이 뜬공 수비, 소름이었네요, 참 잘했어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이지수 2022.06.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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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맨유여' 서브 골키퍼 헨더슨, 뉴캐슬 임대 이적 임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서브 골키퍼 딘 헨더슨(25)의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헨더슨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뉴캐슬로 임대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인 헨더슨은 2018년 7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됐고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당시 셰필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3240분)를 소화하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2020년 8월 맨유로 복귀, 5년 재계약까지 하며 관심을 끌었다.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다. 당초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이 헨더슨의 이적을 불허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기회를 쫓아 뉴캐슬로 떠날 게 유력해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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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머리' 오바메양, 팀 연습 중 호나우지뉴 접신 환상 골!

아스널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팀 연습 중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매치 기간으로 한 숨 돌린 아스널은 다시 시작되는 리그를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한창이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 훈련 중 오바메양은 코치의 패스를 받아 빠른 동작을 통해 완벽한 인사이드 킥 마무리 상황을 만들었다. 의도대로 슈팅을 예상한 라이언 키퍼의 무게 중심은 무너졌고 그 순간 오바메양은 빠르게 볼을 뒤로 드래그 백 한 뒤 곧바로 뒷 발로 밀어 넣었다. 최근 외계인을 연상 캐 하는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화제가 됐던 오바메양이 브라질의 축구 전설이자 '원조 외계인' 호나우지뉴를 연상시키는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물론 아스널 구단은 공식 유튜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 환상적인 장면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한편, 굴욕의 주인공이었던 아스널의 서브 골키퍼 매튜 라이언은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멋쩍은 듯한 이모티콘 댓글을 달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도정 기자 2021.04.01 15:20
축구

도쿄가 부른다, 동경이 답했다

4분의 추가시간마저 모두 지나버린 후반 50분. 마지막 공격 기회에 돌파하던 미드필더 이동경(23·울산)이 상대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상대 골대를 슬쩍 바라본 뒤 천천히 움직여 왼발로 감아찼다. 이동경의 발을 떠난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상대 골대 오른쪽 기둥을 맞추고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2-1.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한국 선수들의 환호와 요르단 선수들의 눈물이 뒤섞였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강에 올랐다.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조규성(22·안양)과 이동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중동의 복병 요르단을 2-1로 꺾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네 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한 한국은 4강에 안착하며 올림픽 본선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오는 22일 4강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전 결과에 상관 없이 올림픽 본선행 확정이다. 혹여 4강에서 지더라도 3·4위전에서 이기면 마지막 한 장 남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김학범(60) 용병술’이 또 적중했다. 김 감독은 요르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며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2-1승)에서 2골을 몰아친 오세훈(21·상주) 대신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밀집 수비와 역습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는 상대에게 빠르고 움직임이 좋은 조규성이 위협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조규성은 스승의 기대치에 선제골로 보답했다. 전반 15분 상대 아크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후속 상황에서 이동준(23·부산)이 헤딩 슈팅한 볼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튀어나오자 조규성이 솟구쳐 재차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2-1승) 결승골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 2호포. 한국은 후반 30분 상대 미드필더 야잔 알 나이마트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실점에 앞서 허무하게 날린 득점 찬스가 많았다. 전반 34분 김대원(23·대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전반 39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조규성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솟구쳤다. 후반 초반 이동준과 김진규(23·부산)의 슈팅이 잇달아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김 감독이 후반 교체 투입한 ‘수퍼서브’ 이동경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이동경은 동료들 사이에서 ‘도쿄 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름이 올림픽 개최지 도쿄의 한자어(東京·동경)와 발음이 같아서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기울어지려하던 후반 막판, 도쿄 리의 ‘한 방’이 김학범호의 도쿄행 불씨를 되살렸다. 이동경이 김학범호를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 1차예선 호주전에서도 1-2로 뒤진 후반에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의 득점포를 앞세워 2-2로 비긴 한국은 2승1무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당시 이동경은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1위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은 매 경기 상대 특성에 맞춰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꾸는 팀 운영 방식을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갔다. 우즈베크와 조별리그 최종전(2-1승)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 11명 중 8명을 교체했다. 선발 멤버(조규성)와 교체카드(이동경)가 나란히 한 골씩 터뜨리며 ‘학범슨 매직’을 완성했다. 4강행과 함께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꾸준히 이어 온 올림픽 본선 진출의 역사를 ‘9회 연속’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9연속 올림픽 본선행은 전인미답의 경지다. 지난 1984년부터 2008년까지 7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으며 한국과 경쟁하던 이탈리아가 2012년 런던 대회 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한국이 독주체제를 굳혔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연장 접전 끝에 시리아를 1-0으로 누른 호주다. 피지컬과 패스워크가 뛰어나지만, 전술이 단조롭고 민첩성이 떨어지는 등 단점도 또렷한 팀인 만큼 김학범 감독이 또 한 번 ‘맞춤형 라인업’을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 U-23대표팀간 상대전적은 10승2무2패로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다. 최근 흐름 또한 긍정적이다. 2015년 이후 네 차례 호주를 만나 무패 행진(3승1무)을 이어가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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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쿄 간다…남자축구 ‘같이 가자’

복근 부상도, 허리 통증도 김연경(31·엑자시바시)을 막을 순 없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12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태국(14위)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꺾었다. 약 4000명의 태국 응원단이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지만 승자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사실 경기 전만 해도 대표팀에 대한 시선은 불안했다. 태국이 워낙 껄끄러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최근 10경기에서 태국에 3승7패로 밀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 등 중요한 무대에서도 종종 발목을 잡혔다. 결정적으로 주장이자 팀의 중심인 김연경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조별리그에선 가볍게 1~2세트를 소화하기도 했으나 11일 열린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결장했다. 복근이 아팠고, 허리도 좋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세계클럽선수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해 대표팀 합류 직전엔 체력도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김연경은 결승에서 선발 출전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김수지-양효진 미들 블로커 진은 높이에서 태국을 제압했다. 이재영은 17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김연경의 부담을 덜었다. 김희진도 날카로운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을 선보였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과 세터 이다영도 자기 몫을 해냈다. 한편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란을 2-1로 꺾었다. 지난 9일 중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초반 두 경기를 기분 좋은 연승으로 장식하며 8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미리 확보한 일본이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엔 4강에만 올라도 본선행이 가능하다. 중국전과 견줘 베스트 라인업을 7명이나 바꾼 김학범 감독의 파격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중국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두 선수가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리며 한국에 승리를 선사했다. 선제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맹성웅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볼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이동준이 쇄도해 오른발 리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값진 승리를 이끈 이동준의 2경기 연속골.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5분에 한 골을 보태며 스코어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맹성웅이 전달한 볼을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받은 뒤 상대 아크 정면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후반 9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려준 볼을 정면에 있던 레자 셰카리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이란이 다소 거친 플레이로 압박했지만, 한국 수비진이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이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효경·송지훈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1.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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